여론조사는 대체로 면접, 전화, 우편을 통해 실시되는데, 현재 대부분의 조사는 전화인터뷰로 응답을 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조사원을 직접 조사대상자의 가정으로 보내 면접을 실시한다. 우편조사의 경우에도 설문지를 받고 응답한 후 이를 회신할 조사대상자를 과학적으로 추출해야 한다.
우편조사의 가장 큰 약점은 우편조사를 하는데 보통 몇 주나 걸린다는 것이다. 우편조사는 전화조사에 비해 시의적절한 여론조사자료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우편조사는 응답률이 낮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해석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쇼핑몰이나 상점, 또는 길거리에서 행해진 여론조사의 결과는 조사후원자에게 소용이 있을지 몰라도 뉴스로서는 별로 가치가 없다. 이런 조사로 사람들이 흥미를 갖는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이를 의미있는 여론조사로 간주하여 보도해서는 안 된다.
컴퓨터기술의 진보는 전화를 걸어서 응답자에게 테이프에 녹음된 질문을 틀어준 후, 전화기의 숫자를 눌러 응답을 기록하는 전산화된 인터뷰 시스템의 발달을 가능케 했다. 그러한 조사는 응답자 선정을 통제할 수 없으며 응답률이 저조하다는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