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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보도지침 (제정 2000년3월 23일)
 
언론인과 여론조사자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질문이다. 여기 제시하는 것은 언론인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기 전에 여론조사자에게 물어 보아야할 20가지 질문이다.
이것은 여론조사 실시방법에 관한 입문서가 아니라, 현역 언론인들이 여론조사 보도를 좀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언론은 "과학적인" 여론조사만을 보도해야 한다. 여기 제시된 많은 질문들은 어떤 여론조사가 보도할 가치가 있는 과학적 조사인지 아니면 가치가 없는 비과학적 조사인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비과학적인 사이비 조사가 많은데 이런 조사는 간혹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전혀 의미가 없다. 말하자면 수신자부담 전화를 이용해 참여하는 전화조사, 거리에서 아무나 잡고 하는 조사, 대부분의 인터넷 여론조사, 쇼핑몰 여론조사 등이 그런 예이다.
과학적인 조사와 비과학적인 조사의 두드러진 차이는 누가 응답자들을 선정하는가 하는 점이다. 과학적 조사의 경우는, 여론조사자가 응답자를 규정하고 찾는다. 비과학적인 조사의 경우에는, 대체로 응답자들 스스로가 조사대상자가 되어 자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
제대로 이루어진 과학적 여론조사는 응답자들뿐만 아니라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까지 알 수 있는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심지어는 전체 국민들의 의견까지도 알 수 있다. 반면에 비과학적 조사는 단순히 응답자들의 의견을 말해 줄 뿐 그 이상의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언론인들은 여기 제시된 20개 질문을 통해 올바른 여론조사보도를 위해 필요한 핵심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2000년 3월 23일
한국조사연구학회 초대 회장 홍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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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여론조사를 가장한 "푸시 폴"(Push Poll)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관리자 | 2013.04.17 13:50 | 조회 1456
최근에 일부 정치집단이나 이익집단이 반대자에 대한 소문이나 심지어는 공공연한 거짓을 퍼뜨리기 위해 "푸시 폴"(Push Poll)이라는 기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사를 가장한 정치적 조작이다.

'푸시 폴' 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목적을 지닌 조사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 조사의 질문들이란 알고 보면 경쟁자에 대한 비난이거나 개인적 또는 직업적 행위에 관한 소문들이다. 여기서는 응답자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서 응답자들이 그러한 비난과 소문을 분명히 듣고 알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푸시 폴' 조사는 비윤리적인 것으로서, 선거캠페인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다른 합법적인 여론조사와는 구분해야 한다. 선거캠페인 조사에서 때로는 후보자들의 상반된 정치적 입장을 묻는 질문도 할 수 있고, 또 때로는 한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을 포함해서 다양한 질문들을 물을 수 있다. 이러한 질문들은 특정 후보의 입장이나 경력에 대해서 일반 공중의 반응을 알아내고자 하는 정당한 질문들이다.

합법적인 여론조사와 '푸시 폴' 조사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별할 수 있다.
1) 전화의 횟수: '푸시 폴' 조사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전화를 한다.
2) 전화 송신자의 정체: 과학적 여론조사는 대개 여론조사 회사가 맡아 하지만,
    '푸시 폴' 조사는 텔레마케팅 회사나 선거캠페인 당사자들이 실시한다.
3)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것이 목적인 '푸시 폴' 조사에서는 당연히 진실한 자료 수집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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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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